재해로 인한 방치·보관중인 물량도… 8월11일부터 신청 접수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제주도는 30일 노후 슬레이트 철거 지원 사업을 확대, 태풍 등 재해로 인해 방치되거나 보관중인 슬레이트에 대해서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노후 슬레이트 철거 지원 사업은 1급 발암 물질인 석면으로부터 주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2011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3년 동안 1129동을 철거했다.
제주도는 올해 28억8000만원을 들여 1000동을 철거하기로 하고 이달 현재까지 495동의 철거를 지원했다.
특히 슬레이트가 지정폐기물로 관리돼 철거뿐만 아닐 폐기 시에도 지정폐기물 수집운반업자를 통해 도외로 반출 처리해야하는 불편과 도민 비용 부담을 고려, 방치 및 보관중인 슬레이트에 대해서도 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다라 다음달 11일부터 각 지역 읍·면·동주민센터에서 신청을 접수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685동을 접수해 495동을 철거했다”며 “철거 지원 사업 잔여 물량이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오는 10월말까지 읍·면·동주민센터에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환경관리과(064-710-6031)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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