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에너지 사업
청정에너지 사업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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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유치가 관건…1조3천억 필요

청정 에너지 산업을 위한 제주도의 중. 장기 종합계획이 마련된 가운데 10년 후를 내다보는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해서는 막대한 민자유치가 관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가 오는 2015년까지 계획중인 신. 재생에너지 개발보급 확대사업은 모두 7개 분야, 여기에 전력 공급능력 확충사업, 천연가스공급사업, 청정 에너지개발 연구 인프라 구축, 교육. 홍보사업 기반 구축, 지역 에너지 수급조정을 위한 자치 관리권 확립 등을 더할 방침이다.

총 투자액은 제주도의 1년 예산을 간단히 넘긴 1조3682억5600만원이다.
이 가운데 지방비가 담당할 수 있는 비중은 129억7700만원, 0.9%에 불과하다.
6.5% 881억2000만원인 국비지원을 빼면 90% 이상 1조2671억5900만원을 민자유치에 의존해야 하는 셈이다.

제주도는 우선 자연환경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사업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이를 분야별로 보면 풍력발전산업 육성 2250억원을 비롯해 에너지자급 그린빌리지 조성 105억원, 태양 에너지 보급 314억원, 바이오가스 18억원, 소각열 재활용시스템 20억원, 소수력발전 3억원, 지열발전 3억8700만원 등 2713억8700만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 중 민자유치는 2081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실정이지만 풍력산업에 대한 민간사업자의 활발한 접근이 기대를 낳게 한다.
전력설비 확충에 필요한 자금은 6878억6900만원으로 한전을 통해, 천연가스 보급은 3700억원으로 한국가스공사가 맡게될 전망이다.

이밖에 제주도는 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분원 유치를 포함 청정에너지 실증연구센터 설립, 청정에너지 특화인력 양성, 홍보. 전시관 건립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28일 오전 11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최익수)과 '제주도의 청정에너지기술 연구개발. 보급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이 사업을 지난해 7월 수립한 제1차 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 및 올 하반기에 만들어지는 제3차 제주도지역에너지계획에 반영, 정부의 장기계획과 연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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