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흘1리 생태관광 성공모델로 중점 육성
선흘1리 생태관광 성공모델로 중점 육성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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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문체부, 29일 국무회의서 ‘생태관광 활성화 추진계획’ 보고
2017년까지 지난해 대비 관광객수 2배·마을소득 2.3배 향상 목표

▲ 선흘1리 동백동산 습지.
잠재력 높은 지역 강원 인제 생태마을·고창 용계마을·영산도 명품마을 등 4곳 선정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가 생태관광 성공모델로 중점 육성될 전망이다.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5대 전략 15개 과제를 내용으로 하는 ‘생태관광 활성화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생태관광 활성화 추진계획은 기존 생태관광 사례를 분석, 이를 바탕으로 장애요인을 극복해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윤상규 환경부장관은 이날 생태관광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조천읍 선흘1리와 강원도 인제 생태마을, 전라북도 고창 용계마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영산도 명품마을 등 4곳을 엄선·지원해 성공사례를 만들고 다른 지역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육성계획을 밝혔다.

이들 지역에 대해 명품마을 코디네이터 배치 및 주민 교육, 탐방로·친환경숙소(에코촌) 등 인프라 조성, 수익모델과 프로그램 개발 컨설팅, 지역홍보 등을 지원함으로써 2017년까지 각 마을별로 지난해 대비 생태관광객 수는 1.7~3.9배 수준으로, 마을 소득은 1.73~2.52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4개 마을 중 선흘1리는 2011년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동백동산 습지와 천연기념물인 뱅뒤굴, 4·3항쟁 유적, 독립영화 ‘지슬’ 촬영지 등 생태 및 문화자원이 풍부한 강점이 있는 곳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지속적인 일자리와 체류형 생태관광을 위한 숙소, 각종 지원 사업 간 연계 등의 부족은 약점으로 지적됐다.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에 따라 생태해설과 방문자센터 운영 시 주민참여를 확보하고 생태관광 숙소(에코촌) 조성(2015~2016, 35억원), 다양한 마을 지원 사업 간 연계성 강화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선흘1리를 찾는 관광객 수를 2013년 1만7000여명에서 2017년까지 3만5000명으로 2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생태관광소득도 지난해(4억8500만원)보다 2.3배 늘어난 11억5100여만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측은 “앞으로 생태관광 활성화를 통해 생태관광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잘 보전하는 한편, 지역 주민 복리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환경부 자연정책과(044-201-7220)·문화체육관광부 관광개발지원과(044-203-2881)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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