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58만㎡ 토지 추가 비축키로
제주도 158만㎡ 토지 추가 비축키로
  • 고재일 기자
  • 승인 201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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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동소유 토지 및 중산간 토지 우선순위 매입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제주도가 올해 158만3500㎡의 토지를 추가 비축한다.

제주도는 지난 25일 새도정 출범 후 첫 토지비축위원회를 열고 18곳(87필지, 158만3591㎡)을 매입 우선순위로 정하고 대상지를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매입 대상지는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16일까지 20일간 문화재보호구역을 제외한 3만㎡ 이상의 토지에 대해 공모 접수된 곳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토지비축위원회의는 중산간 난개발 등 도민의 우려를 해소하고 제주환경 가치를 높이기 위해 종전 개발중심이던 토지비축 정책을 환경보전 중심으로 전환함은 물론 , 3월 토지비축제도 운영에 관한 규정을 제정한 후 처음 매입 순위와 대상지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위원회는 비축토지 선정 원칙에 대해 1순위로 마을공동소유 토지, 2순위 중산간 지역 토지, 3순위 도유지 연접 토지, 4순위 민간소유 토지로 등급화하고, 동일 순위 내에서 오름과 연접된 부지를 우선하면서 절대 및 상대보전지역, GIS등급 등 세부적인 사항을 고려했다.

세부 매입대상지로는 마을공동소유 토지 1곳(1필지, 14만7047㎡)과 환경보전이 필요한 중산간지역 1곳(3필지, 9만621㎡), 도유지 연접지역 6곳(37필지, 69만8643㎡), 기타 민간 소유 토지 10곳(46필지, 64만7253㎡) 순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매입 순위와 대상지가 결정됨에 따라 감정평가를 벌인 후 토지주와 협의를 통해 예산 범위 내에서 순차적으로 매입에 나설 방침”이라며 “자연과 문화, 사람의 가치를 키울 수 있는 사업에 제한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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