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제주도가 27일 자연재해 등 돌발상황에 대비한 ‘전력위기대응 훈련’을 오는 1일 오후 2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분 동안 진행될 이번 훈련은 남제주화력발전소 주변에 낙뢰가 발생해 20만kw 발전기가 일시 정지하고 육지부에서의 추가 전력수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의 전력위기 경보 발령으로 제주도와 한전 등 유관기관별 위기대응 실무 지침에 따른 초동조치를 진행하게 된다.
훈련경보가 발령되면 도내 공공기관과 에너지 다소비업체 등은 냉방기 가동을 중단하고 자가발전기를 가동해 전력사용량을 최소한으로 줄이게 된다.
제주도는 훈련 당일 일반 가정과 사업체등도 가급적 냉방기 가동금지와 불필요한 전력을 차단하는 등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 여름 최대 전력수요가 76만kw로 예상된다며 공급능력 89만kw에 비해 13만kw 가량 예비력을 유지하는 만큼 안정적인 전력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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