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감사위 한라대 감사 빨리, 철저히
도감사위 한라대 감사 빨리, 철저히
  • 제주매일
  • 승인 201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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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대학교 노사 갈등이 너무 오래 끌고 있다. 그래서 학생-학부모까지도 피로감만 쌓인다.
한라대학교 노사는 지난해부터 취업규칙, 보수규정, 부당해고 문제를 놓고 단체교섭을 여러 차례 벌여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도리어 노사 간  감정만 더욱 악화 됐다.
노사 갈등이 학교운영 전반으로 확대된 것도 그 때문이다. 결국 노조는 입시부정, 교육용 기본재산 관련 의혹, 부동산 매매 의혹, 실습장 관련 의혹, 학습관 관련 의혹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하면서 지난 3월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한라대 측은 “ 그 어떤 잘못도 없다”는 입장을 취해 왔다.
감사원에 청구한 공익감사는 지난 4월 제주도감사위원회에 이첩돼 현재 감사가 진행 중일뿐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노조는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노총 및 전국대학노조와의 공동 투쟁을 선언 하면서 입시 부정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노조는 “현재 감사위의 감사가 진행 중임에도 대학 측이 노조원에 대한 부당한 인사 탄압을 가하고 있다”면서 “전면적인 투쟁이 불가피 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지난 4월 감사원으로부터 한라대학 감사를 이첩 받은 이상 하루라도 빨리 감사를 진행하되 노사 양쪽에 대한  잘, 잘못을 엄정하게, 그리고 철저히 가려내 사태 해결에 일조(一助)하기 바란다. 노사 갈등을 더 이상 끌게 되면 학생-학부모-교수-재단 모두가 피로해지며 따라서 제주사회도 피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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