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모든 학교에 전기요금 보전
도교육청, 모든 학교에 전기요금 보전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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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교실' 교육감 공약 따라 9억 확보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도내 모든 공·사립학교 185곳의 전기요금을 추가 보전해주기로 결정했다.

이는 공통적으로 교부하는 기본운영비 외 특별 지원으로, 교육청 차원의 대대적인 냉방비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의 대정전 사태 우려에 따라 일선학교에 대해서도 절전을 강조하던 지난해와도 사뭇 다른 행보다.

도교육청은 "단위학교의 학교운영비 중 전기요금을 포함한 공공요금이 16%에 달할만큼 높은 비중을 차지함에 따라 단위학교의 부담을 덜고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특별 조치를 마련했다"며 "교육감의 '쾌적한 교실환경' 공약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2014년 제주도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에 기 확보된 공공요금(전기요금) 보전금 5억 8900만원과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요구한 금액 3억 1000만원을 포함, 총 9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교별 공공요금 보전액은 지난해 학교회계 전기요금 집행액과 학교 규모, 학교급에 따라 학교 한 곳 당 적게는 200만원에서 많게는 1350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전기요금 보전으로 단위학교의 재정 운영 부담 해소는  물론, 쾌적한 교수학습 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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