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삼중)가 최근 도내 중소제조업 57개사를 대상으로 ‘인력채용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57.9%가 하반기에 신규 인력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신규 채용 이유는 ‘현재 인원의 절대적 부족’과 ‘자연감소 인원 충원’이 각각48.5%(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직종별 채용인원은 생산직은 0.9명, 기술직과 기능직 및 사무직은 0.2명 등으로 나타나 생산직 채용 수요가 높았다.
채용 계획이 없는 업체들은 ‘적정인원 유지’(63.6%)와 ‘경기전망 불확실’(36.4%) 등을 꼽았다.
중소제조업체들이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는 ‘중소기업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인한 취업 기피’라는 응답이 32.3%로 가장 많았다.
조사에 응한 기업들은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로 ‘고용 보조금과 세제지원 확대’(69.6%)를 가장 들었다. 이어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 노력’(30.4%), ‘규제완화 및 투자활성화 지원’(23.2%), ‘제주향토 강소기업 적극 육성’(21.4%) 등의 순으로 지적했다.
제주본부 강삼중 본부장은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는 업체가 절반을 넘어 고용률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지속적인 고용 확대 등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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