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평가 결과…피해구제·결항정보 제공 등 개선 여지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국적항공사들의 항공교통 서비스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피해구제 등에 대한 서비스 개선 여지를 남겼다.
국토교통부는 23일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해 실시한 ‘2013년도 항공교통서비스평가’결과를 발표했다.
평가결과 7개 국적항공사들의 서비스 수준은 우수(B) 이상을 기록,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대형항공사의 경우 국내선은 대한항공이 매우우수(A), 아시아나항공이 우수(B) 평가를 받았다. 국제선은 모두 B 등급을 받았다.
저비용항공사는 국내선의 경우 모든 항공사가 A 등급을, 국제선은 에어부산과 진에어가 A등급을 나머지 4개 항공사는 B 등급을 기록했다.
하지만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 모두 피해구제에 대한 개선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지연 및 결항 정보와 피해구제 처리 방법에 대한 다양한 정보제공도 이뤄져야 할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제주공항을 비롯해 인천·김포·김해·청주 등 5개 평가대상 공항 서비스는 2년 연속 A 등급을 받았다.
다만 모든 공항에서 교통약자를 위한 시설 개선 등이 지적됐으며, 일부 공항에서는 식당시설 및 쇼핑시설에 대한 만족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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