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미래양식센터, 종자 2만 마리 민간 분양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최고급 횟감으로 인기가 높은 참다랑어(참치) 종자가 민간에 분양된다.국립수산과학원 미래양식연구센터(제주시 외도동)는 자체 인공부화로 생산한 참다랑어 종자 2만마리를 오는 26일까지 민간에 분양한다고 22일 밝혔다.
미래양식연구센터는 2011년에 세계 4번째로 참다랑어 수정란 인공부화를 성공한 이후 4년 연속 인공부화에 성공했다.
연구센터는 지난 6월 몰타에서 수정란 976만개를 가져와 참다랑어 종자 2만~3만 마리를 부화시켜 사육?관리하고 있다. 이는 작년 종자 생산 실적 5000마리에 비해 5배가 넘는 수준으로, 국내 참다랑어 인공종자 생산기술이 선진국 수준에 다가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참다랑어 종자를 분양받은 양식어업인은 종자가 해양환경변화와 저수온에 강한 3㎏정도의 양식용 종자로 성장하는 내년 3월까지 연구센터와 협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육관리기술을 지원받는다.
연구센터는 제주도 해역 시험 양식장에서 10~50㎏급 참다랑어 234마리 양식을 통해 인공부화에서 종자생산, 양식 등 산업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한편 미래양식연구센터와 남서해수산연구소는 각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어미 참다랑어 114마리(30~60㎏)를 통해 산란을 유도시켜 내년께 국내에서도 자체적으로 수정란을 확보해 인공종자를 생산할 계획이다.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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