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노래로 하나됐어요"
다문화가정 "노래로 하나됐어요"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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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합창대회 예선 중문농협 대표 영예의 대상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제주도내에 사는 다문화가족들이 평소 갈고 닦은 노래솜씨를 뽐내는 장이 마련됐다.

제주지방검찰청(검사장 김수창)과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가 공동 주최한 ‘제2회 전국 다문화가족 합창대회 제주예선대회’가 21일 오후 농협지역본부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도내 다문화가족의 친인척과 이웃주민, 친구 등으로 팀을 꾸린 14개팀, 9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영예의 제주예선 대상은 중문농협 대표로 참가해 ‘아름다운 세상’과 ‘아름다운 강산’을 부른 필리핀 출신 그레이스씨 등 16명이 차지했다.

금상은 하귀농협 대표인 필리핀 출신 로라 그레이스씨 등 5명, 은상 역시 하귀농협 대표로 나온 베트남 출신 박경은 등 8명이 각각 수상했다.

동상은 고산농협 대표인 중국 출신 이연숙 등 8명, 김녕농협 대표인 베트남 출신 김은혜씨 12명이 각각 받았다.

대상수상자는 본선진출 자격과 제주지검 검사장상과 시상금 50만원, 금상 수상자는 농협본부장상과 시상금 30만원을 각각 받았다.

또 은상 수상자는 도농협운영협의회장상과 시상금 20만원, 동상 수상자 2팀에게는 도고향주부모임·도농가주부회장상과 각 1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됐다. 이 밖에도 참가상 등도 시상해 축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마무리됐다.

제주예선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가족은 다음달 말 법무부와 농협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국대회 본선에 제주 대표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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