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온다습한 날씨, 과도한 냉방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여름에 잘 걸릴 수 있는 질병은 어떤 것이 있으며, 여름철 질병 예방법은 무엇일까’ 미리 알고 예방해서 건강을 지켜내기 위해 여름철 질병 예방법을 알아보겠다.
여름철 냉방장치가 잘 된 곳에 오래 머물다 보면 몸이 나른하고 머리가 아프며, 정신 집중이 되지 않아 능률이 떨어지고, 기침과 콧물이 나는 중세인 냉방병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냉방병으로 고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밖에서 들어왔을 때 오싹한 느낌이 즐지 않을 정도로 실내외 온도차를 5C 안팎으로 유지하고, 찬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긴 소매 겉옷을 걸치는 것이 좋다. 또한 1~2시간마다 팔다리를 펴주거나 기지개를 펴주는 등 가벼운 스트레칭을 5~10분 정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는 찬공기에 굳어진 근육을 풀어주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어 냉방병 예방은 물론 스트레스와 피로회복에도 효과적이다. 더불어 비타민과 수분이 풍부한 당근, 시금치 등의 녹황색 채소나 토마토, 키위 등의 과일을 많이 먹고, 근무시간 중에는 따뜻한 물이나 차를 자주 마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또 구토, 구역, 복통, 설사, 고열 등을 발생시키는 장염, 식중독, 비브리오 패혈증 등에 주의해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 같은 경우 급속도로 진행되며 병에 걸린 환자의 절반 정도가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며,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식중독, 장염, 비브리오 패혈증과 같은 여름철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도 위생, 둘째도 위생, 음식은 최대한 익혀서 안전한 것만 섭취하여야 한다.
안전하게 음식물을 섭취하는 방법은 조리한 식품은 가급적 빨리 섭취하고, 남은 식품은 5℃이하로 냉장·냉동보관 하는 것이다. 만약 냉장보관 중인 조리식품을 섭취 할 경우에는 70℃이상에서 3분 이상 재 가열해서 먹고 또 접촉하면 조리식품이 오염될 수 있으므로 가열 조리한 식품과 날 식품이 서로 섞이지 않도록 분리 보관하고, 곤충이나 벌레 등의 접근을 막도록 밀봉하여야 한다.
이 외에도 부엌의 조리대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 유해 미생물이 음식에 오염되지 않도록 하며, 행주·도마 등의 조리 기구는 매일 살균·소독·건조해야 한다. 깨끗한 물로 조리하는 것은 기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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