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제주도가 당초 예산보다 10% 가량이 증액된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도의회 심의를 요청했다.

제주도는 201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 총규모를 당초 3조5825억원보다 3345억원(9.34%)이 증가한 3조9170억원으로 편성하고 제주도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제주도는 “당초 예산 편성 이후 변경된 국고보조사업을 조정하고 자체사업의 경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분야와 1차산업, 복지와 경제 등 서민생활 안정화에 최우선 중점을 두고 재원을 배분했다”고 밝혔다.

특히 민선 6기 도정이 지향하는 목표인 ‘새로운 성장, 더 큰 제주’ 실현을 위한 ‘자연, 문화,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의 재정적 뒷받침에 중심을 두고 안전과 복지 등 당면 현안사항 해소를 위한 ‘일할 수 있는 예산’을 우선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세입 부분에 대해서는 건축경기 활성화 등 부동산 거래 증가에 따른 취득세 인상요인을 반영했으며, 지방세법 개정에 따른 지방소비세율 인상분(5%→11%), 주민세 인상분 등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제주도가 제출한 201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28일부터 열릴 제32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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