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 시장 보궐선거가 끝나자마자 감사원 감사를 받게 되는 제주시는 보궐선거가 다가올수록 간부회의 등을 통해 직원들의 ‘엄정중립’을 거듭 강조하면서 철저한 ‘입단속 몸단속’에 동분서주.
이와 관련, 김영준 시장권한대행은 최근 “어떤 경우에도 공무원의 선거개입은 용납될 수 없다”면서 공무원 선거 불개입 원칙을 재천명하면서 차질 없는 시정운영을 역설.
그러나 6년간 제주시정을 끌어온 김태환 전 시장이 도지사 재선거에 출마한데다 공석이 된 시장 마저 새로 뽑아야 하는 상황을 맞이한 제주시 공무원들은 한두 명만 모여도 ‘시장 및 도지사 선거’를 화제로 갑론을박하고 있어 제주시청 전체가 시 고위층의 의지와 달리 다소 들뜬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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