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물경제 완만한 상승세 지속
제주 실물경제 완만한 상승세 지속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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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제주본부, 실물경제동향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최근 제주경제는 소비와 제조업 생산 등이 늘어나고 관광객 수가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정상돈)는 20일 지난 5~6월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모니터링한 결과, 건설활동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비와 제조업 생산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5월중 소비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대형마트 매출은 작년 같은 달과 견줘 13.0% 늘어난 것을 비롯해 신용카드 사용액도 증가폭은 다소 줄었지만 1년 전에 비해 2.7% 증가했다.

건설활동의 경우 건축허가면적은 36.2% 증가했지만, 건설수주액(-61.8%)과 건축착공면적(-48.2%) 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줄었다.

6월중 관광객 수는 내국인(3.9%)과 외국인(37.3%)이 모두 늘면서 증가로 전환됐다. 5월의 경우 ‘세월호 참사’ 등의 영향으로 단체여행객이 줄면서 내국인 관광객이 15.3% 감소하면서 전체 관광객수도 1.2% 줄어들었다.

5월중 농축산물 출하액은 만감류와 밭작물 가격 하락, 돼지설사병 영향으로 감소했다. 수산물은 갈치를 중심으로 출하량이 늘었다.

제조업 생산은 음료를 중심으로 10.2% 늘어 전달과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고용사정은 취업자수 증가율이 6.1%로 전달보다 낮아지고 고용률도 다소 하락하는 등 전달에 비해 개선 추세가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소비자물가 농축산물 가격 하락과 공업제품 가격 오름세가 낮아지면서 작년 동월에 비해 1.1% 오르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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