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발표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전국 최고 수준의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3주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감정원은 지난 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발표하고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 지수는 지난주에 비해 0.13%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이 같은 상승률은 전국평균(0.03%)보다도 1%포인트 높아 전국 시?도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작년 말과 견준 올해 누계 매매가는 0.70% 올라 전국평균(1.24%)에 비해 상승폭은 여전히 낮지만 오름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도내 아파트 매매가는 4월 28일 조사 기준 0.14% 오른 이후 다음 주인 5월 5일 0.02% 내린 것을 시작으로 3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첫 주 오름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둘째 주부터 하락세를 보이면서 3주 연속 매매가가 내린 후 마지막 주 0.03% 상승세로 전환된 후 내리 3주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도내 부동산 업계에서는 공급물량이 적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폭이 비교적 큰 것은 대규모 단지를 형성하고 있는 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강세가 지속되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도내 아파트 전세가도 역시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전세가는 지난주에 비해 0.18% 오르면서 전주 0.16% 상승에 이어 3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이 같은 도내 아파트 전세가 상승폭은 전국 평균(0.07%)를 크게 웃돌며 매매가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작년 말과 비교한 이번 주까지 도내 전세가는 2.82% 올라 올들어 처음으로 전국평균(2.79%) 상승률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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