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설치비 업체마다 '제각각'
에어컨 설치비 업체마다 '제각각'
  • 윤승빈 기자
  • 승인 201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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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윤승빈 기자]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에어컨 수요는 늘고 있지만 도내 에어컨 업체마다 제각각인 설치 비용을 제시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중고 에어컨을 구입해 설치하거나, 이사 등으로 재설치 해야 할 경우 에어컨 설치비를 따로 내야 한다.

A업체의 에어컨 설치비는 약 15~20만원. B업체는 17만 원부터 시작해 30만 원까지 받았다.

심지어 배관을 교체할 경우 1m당 2만 원 정도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고층 건물의 경우 ‘에어컨 스탠드’를 12만 원에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에어컨을 설치할 때 드는 비용은 출장비용에 기술비를 더한 금액”이라며 “위험한 만큼, 가격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또 다른 C업체는 단 5만원에 설치를 지원했으며, 추가 비용까지 합해도 10만원이 채 안드는 금액을 제시했다.

이 때문에 중고로 에어컨을 구입하거나, 따로 보관 중이던 에어컨을 새로 설치하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늘고 있다.

에어컨을 설치를 문의한 주민 A씨는 “처음 에어컨 설치 비용을 문의했을 때, 30만 원이 든다고 했지만, 다른 업체는 10만 원도 안되는 가격을 제시했다”면서 “제각각인 설치 비용을 표준화 할 제도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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