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제주본부(본부장 고운호)가 경기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한은제주본부는 지난 15일부터 지역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출장상담을 실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심도 있게 청취, 총액한도대출제도의 내실화 등 실질적인 지원을 도모하기 위한 것.
특히 이번 방문조사에서는 고 본부장이 해당 업체를 직접 방문, 자금담당책임자의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은은 이와 같은 중소기업 방문상담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금융지원 상담창구’를 통해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 당국 등에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한은은 상담창구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정기인사 때 차장급조사역 1명을 전진 배치한 바 있다.

한은은 또 총액한도대출 우선지원대상업체의 선정요건에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산ㆍ학ㆍ연 지역컨소시업 참여업체 등 항목을 추가로 발굴, 포함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금융지원협의회’ 등을 통해 파악된 내용이 현실성 있는 중소기업 지원대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종 대책회의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방침이다.

한경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