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아이들이 스스로 즐겁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들엄시민’ 사교육 없는 영어교육 설명회를 실시한다.
‘듣다 보면’을 뜻하는 제주어 ‘들엄시민’은 ‘영어를 있는 그대로 듣자’라는 의도로 2008년 시작된 학부모 자생 모임이다. 지난 6년간 머리로 암기하는 영어공부가 아닌, 생활 속에서 언어로 익히기를 바라면서 가정에서 꾸준히 영어듣기활동을 진행해오는 방식으로 서서히 그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영어교사 출신의 이석문 교육감이 선거기간, 효과적이면서도 교육비가 거의 들지 않는 영어교육 방식으로 강조해온 공부법이기도 하다.
설명회에서는 ‘엄마표 영어교육’으로 유명한 이남수씨의 특강과 하귀일초 한경희 교사 및 학부모의 사례발표, 이석문 교육감의 특강이 순서대로 진행된다.
서귀포시 김정문화원에서는 오는 22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는 오는 25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단위 학교별, 지역별 학부모 동아리를 구성해 2학기부터 모임을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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