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제주도내 대학생들이 제주의 문화와 관광을 알리고 해외 문화와 관광을 배우기 위해 태국으로 출국한다.
17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섬관광정책(Inter-Islands Tourism Policy, ITOP)포럼 회원 지역 간 국제교류 활성화 및 해외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제주국제대학교 학생 10명이 일주일 간의 일정으로 17일 오후 태국으로 떠났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푸켓에서 개최된 ITOP포럼 실무자 회의에서 푸켓측의 대학생 교류사업 제안에 의해 이뤄졌으며, 제주도에서는 제주국제대학교가 참가한다.
제주국제대 학생들은 푸켓에 있는 라자밧대학교 학생과 중국 하이난 사범대학교 학생 등 2개국 학생 20여 명과 어울리며 상호 관광과 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는 한편 라자밧대학교와 교육·학술정보 교류 및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 발전 방안을 위한 협정을 체결한다.
ITOP포럼 양필수 사무국장(제주관광공사 경쟁력강화처장)은 “ITOP포럼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향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며 “사무국은 이와는 별도로 푸켓 정부와 업무협의 등을 통해 18회 ITOP포럼 진행상황 및 애로사항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8회 ITOP포럼은 다음달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간 푸켓에서 약 10개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해양관광 네트워크’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제주도 주도로 1997년 창설된 ITOP포럼은 제주도를 비롯해 오키나와(일본), 하이난(중국), 발리(인도네시아), 남부주(스리랑카), 카나리아제도(스페인), 하와이(미국), 잔지바르(탄자니아), 푸켓(태국), 세부(필리핀), 페낭(말레이시아) 등 11개 섬이 등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