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관광단지 내에 있던 ‘카사 델 아구아 더 갤러리’는 (주)부영주택이 JID로부터 인수한 앵커호텔 사업부지에 가건물인 모델하우스로 건축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유권은 앵커호텔 전 사업자인 JID가 갖고 있었다.
결국 한시적 가건물인 ‘카사 델 아구아 더 갤러리’는 세계적 건축가의 유작임에도 존치기간 만료로 범도민적 반대 속에 강제 철거되고 만 것이다.
그런데 철거 당시 문화예술계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쳤던 우근민 도정은 장소를 옮겨 복원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퇴임해 버렸다.
따라서 21세기 명 건축가 ‘리카르도 레고레타’의 마지막 유작인 세계적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는 현재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원희룡 도정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복원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도의회가 15일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의 복원 문제를 강도 높게 질의한 것도 그 때문 이다. 물론 이 세계적 명작을 복원하려면 설계도 입수 등 어려움이 있겠으나 업자와의 교섭에 따라 가능성은 충분하다. 원희룡 도정이 ‘카사 델 아구아’를 복원시킨다면 엄청난 가치의 세계적 문화예술 자산을 되찾은 공로자로 기록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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