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광어 가격폭락 제주도가 뭐라도 해야”
“제주광어 가격폭락 제주도가 뭐라도 해야”
  • 고재일 기자
  • 승인 201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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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농수축지식위 광어 소비촉진 등 특단 대책 요구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제주도의회가 최근 광어가격 폭락 사태에 대한 우려의 입장을 밝히며 제주도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위원장 박원철) 위원 일동은 16일 제주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제주광어 가격하락 대책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발표했다.

박 위원장은 “최근 제주 광어가격이 생산원가 1만원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하락하는 등 도내 양식장이 경영에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행원육상양식단지협의회를 방문해 협의회장과 어류양식수협 조합장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견 수렴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위원 일동은 ▲수도권 일대를 대상으로 제주광어 소비촉진 행사와 언론매체 등을 통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과 ▲제주어류양식수협의 유통기금을 활용한 긴급수매 대책에 준하는 예산(10억원, 100톤)을 제주도가 투입해 가격 안정을 도울 것을 요구했다.

또한 최근 2~3년 사이에 양식장의 수면적이 16% 가량 증가한 점 등을 들어 ▲추가 양식장 허가 자제와 양식장 운영 개선안 마련, ▲수산물 가격 안정화를 위한 가칭 ‘수산물 가격 안정화 기금’ 마련 등을 촉구했다.

제주산 광어는 일본 원전사고와 전반적인 내수침체, 양식장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32% 가량 가격이 떨어진 1kg 평균에 8530원에 출하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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