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농수축지식위 광어 소비촉진 등 특단 대책 요구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위원장 박원철) 위원 일동은 16일 제주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제주광어 가격하락 대책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발표했다.
박 위원장은 “최근 제주 광어가격이 생산원가 1만원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하락하는 등 도내 양식장이 경영에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행원육상양식단지협의회를 방문해 협의회장과 어류양식수협 조합장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견 수렴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위원 일동은 ▲수도권 일대를 대상으로 제주광어 소비촉진 행사와 언론매체 등을 통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과 ▲제주어류양식수협의 유통기금을 활용한 긴급수매 대책에 준하는 예산(10억원, 100톤)을 제주도가 투입해 가격 안정을 도울 것을 요구했다.
또한 최근 2~3년 사이에 양식장의 수면적이 16% 가량 증가한 점 등을 들어 ▲추가 양식장 허가 자제와 양식장 운영 개선안 마련, ▲수산물 가격 안정화를 위한 가칭 ‘수산물 가격 안정화 기금’ 마련 등을 촉구했다.
제주산 광어는 일본 원전사고와 전반적인 내수침체, 양식장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32% 가량 가격이 떨어진 1kg 평균에 8530원에 출하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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