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해양수산연구원, 유생 방류 자원조성 효과 분석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16일 연안 어장에 문어 유생(幼生)을 방류, 자원조성 효과에 대해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1년부터 문어 인공종자 생산 기술 개발에 착수, 육상수조에서 어미 문어를 사육하며 수정란 부착 및 유생 생산에는 성공했지만 어미 문어까지 성장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도해양수산연구원은 지금까지 연간 200만 마리의 문어 유생을 생산해 종자생산 기술 개발 및 먹이 생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도해양수산연구원은 이에 따라 연구원 시험어장에 문어 유생 200만 마리 이상을 방류해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하며 방류 문어의 섭식 상태를 조사, 인공종자 생산에 필요한 적정 먹이개발 연구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생기 원장은 “최근 도내 문어 자원량 감소가 뚜렷하지만 소비량은 늘어 소비자 가격이 1kg당 3만원까지 상승하고 있다”며 “자원조성 효과가 나타나면 어민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문어 생산은 지난해 157t으로 전년 467t보다 약 3배 가까이 줄었고 2011년(743t)부터 매년 감소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064-710-8508)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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