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의원 “국정감사까지 구체적 계획 제출하라” 주문
16일 김우남 의원실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김우남 위원장은 지난 15일 열린 농협 업무보고 자리에서 농협중앙회가 추진하는 ‘전국 5대 권역 물류센터 건립 사업’ 중 제주권 사업만 진행이 미흡한 부분을 지적했다.
농협중앙회는 2010년 농작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수도권과 영남, 호남, 강원, 제주에 20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전국 5대 권역 물류센터 건립계획을 수립해 현재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계획이 발표된 지 4년이 지났지만 제주권역은 물류센터가 들어설 부지조차 선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의 경우 물류센터가 준공 완료되고 40%의 건축률을 보이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우남 위원장은 이에 따라 “제주 물류센터 설립을 통해 제주 농산물의 유통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며 “올해 국정감사 때 까지 구체적인 사업 마스터플랜을 농해수위에 제출하고 조속하게 사업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또 “제주 물류센터의 부지나 사업 규모 역시,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 수요를 처리할 수 있도록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와 함께 “산지농협들이 농산물 가격 안정과 농가소득 보전을 위한 정책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농협중앙회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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