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주도당 논평… “도정과 반대 사업은 ‘어리석은 객기’” 주장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정의당 제주도당이 카지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강기권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대표이사의 사퇴를 촉구했다.
정의당은 16일 논평을 내고 “공기업이나 마찬가지인 도민기업 ICC제주를 도박 사업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강기권 대표이사의 역주행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대표이사직 사퇴를 주장했다.
정의당은 논평을 통해 “지난 15일 제31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안창남) 업무보고 자리에서 강 대표이사가 외국인 카지노 사업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혀 도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신규 카지노 사업 불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선거 공약으로 도민들과 약속한 것임에도 불구, 강 대표이사가 도정 정책과 반대의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원 지사의 카지노 정책이 잘못됐고 자신은 따를 생각이 없다는 ‘어리석은 객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카지노 신규 불허라는 도민 공감대를 무너뜨리는 강 대표이사 같은 무원칙하고 무능력한 인사들은 즉각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강 대표이사는 지난 15일 도의회 업무보고에서 “외국인 카지노 사업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외국인 카지노 도입을 위해 의원님들이 도와주셔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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