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의 공기업인 상수도사업의 재무구조가 건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가 2004년 상수도사업 경영실적을 공인회계사 외부감사에 의한 분석결과 급수수익 및 급수공사 등 영업수익은 63억7700만원, 생산비, 급수비, 관리비 등 영업비용 53억3800만원을 기록, 10억3900만원의 영업이익을 발생시켜 독립채산제도가 정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상태는 자산 413억3100만원, 자기자본 284억5500만원, 부채 128억7600만원으로 자기자본비율이 지난해보다 3.8% 증가한 68.8%를 기록, 전반적인 재무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물 1t 생산기준 비용은 778.9원인데 반해 공급단가는 709.6원으로 t당 69.3원이 결손, 연간 5억6100만원의 손실을 입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공급하는 상수도 공급단가가 현실화되지 못해 요금인상요인이 발생하고 있으나 요금인상을 하지 않고 강력한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을 통해 코스트를 낮춤으로써 주민부담을 경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4년 상수도사업 자금흐름을 보면 79억300만원을 벌어들여 64억6500만원을 지출, 14억3800만원의 잉여금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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