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故 강수철 소방관 조문·유가족 위로
원 지사, 故 강수철 소방관 조문·유가족 위로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0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방관 순직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할 것” 약속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귀임한 뒤 서귀포소방서에 마련된 고 강수철 소방관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 14일 서귀포시 소재 단란주점 화재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고(故) 강수철 지방소방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출장을 마치고 귀임후 곧바로 빈소가 마련된 서귀포소방서를 방문, 현종환 서귀포소방서장으로부터 사고와 장의(葬儀) 준비상황에 대해 보고 받은 뒤 영정 앞에서 조의를 표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슬픔에 젖은 유족의 아픔을 함께하고 도민의 안전을 책임져온 일꾼으로서 숭고한 희생정신과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준 故 강수철 센터장에 대한 장의에 조금의 모자람도 없어야 한다”고 고인에 대한 최대한의 예우를 당부했다.

또 “현재 열악한 근무 환경과 소방공무원의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한 노력을 잘 알고 있다. 도지사로서 안타까운 이번 사고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제주소방이 도민의 안전을 위해 최적의 현장활동체계를 갖추고, 더 이상 안타까운 소방관 순직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고 강수철 지방소방령의 영결식은 오는 17일 오전 9시 서귀포소방서에서 거행되며 원 지사는 이날 강 지방소방령의 1계급 특진을 추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