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 환경경찰대가 지난 4월 22일 창설되어 활동에 들어갔다. 천혜의 환경을 보존하고 훼손된 환경을 회복시켜 영원히 아름다운 제주도를 후손에게 물려주자는 김인옥 제주지방청장의 아름다운 결단이다.
백범 김구선생께서는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라는 글에서 「우리나라의 산에는 삼림이 무성하고 들에는 오곡백과가 풍성하며, 촌락과 도시는 깨끗하고 화평한 것이다. 우리동포, 즉 대한사람은 남자나 여자나 얼굴에는 항상 화기가 있고, 몸에서는 덕의 향기를 발 할 것이다.
이러한 나라는 불행 하려 해도 불행할 수 없고, 망하려 하여도 망할 수가 없는 것이다. 」라고 하여 삼천리 금수강산을 찬양한바 있다. 예로부터 산과 물을 잘 다스려야 태평성대를 누리게 된다고 하여 치산치수(治山治水)를 중시하였다. 특히 제주도는 태평양의 푸른 바다, 우뚝 솟은 한라산, 다양한 희귀식물, 계곡과 하천, 사계절 오색 물결의 들판과 오름, 수려한 경관 등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관광지이며 휴양지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환경은 어떠한가. 지난 60년~70년대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공기와 수질은 오염되고 녹지 공간은 심각한 훼손으로 국토는 황폐화되고 급기야 생물의 생존권 마저 위협받고 있는 현실이 우리를 슬프게 하고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 보다 더 아름답고 풍요로운 낙원 제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제주환경경찰대가 출범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 이라 하겠다.
생태계의 파괴행위를 감시·단속하여 “깨끗한 환경운동(Clean En vironment)”을 전개하며 “자연환경분야”와 “학교폭력예방” 그리고 “제주의 관광지”를 정화하려는 것은 우리의 주변을 나 자신부터 솔선하여 실천하고 자하는 범국민운동인 것이다.
환경을 보전하려는 운동은 너와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요 현대를 살아가는 인류의 숙제인 것이다. 제주지방경찰청 환경경찰대 출범을 계기로 깨끗한 도시, 늘푸른 산과 들, 청정한 계곡과 하천, 물새들 춤추는 바다가 되도록 범도민적 운동으로 승화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조 승 철 제주경찰서 중부지구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