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강정 주민 특별사면 청와대 공식 건의
원 지사, 강정 주민 특별사면 청와대 공식 건의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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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청와대를 예방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김기춘 비서실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사법 처리된 강정마을 주민 등에 대한 특별사면을 청와대에 공식 건의해 향후 처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희룡 지사는 당선 후 처음으로 청와대를 예방했다.

원 지사는 이날 김기춘 비서실장을 비롯한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조윤석 정무수석, 안종범 경제수석 등을 만나 제주 현안을 설명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원 지사는 특히 청와대에 전달한 특별사면 건의문을 통해 “제주 해군기지 사업의 추진과 해묵은 갈등 해결을 위해서는 해군기지 건설 관련 사법처리 대상자에 대한 사면과 복권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어 “정부의 관심과 배려로 고통에 처한 제주도민이 화합과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특별사면이 이뤄지기를 간곡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한편, 원 지사는 이날 류길재 통일부장관 등과도 만나고 2010년을 끝으로 사실상 중단된 감귤 북한보내기 등 대북 인도적 사업 재개에 대한 의견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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