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관광협회, 관광인 대상 맞춤형 응급처치 교육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교육부가 세월호 참사로 끊겼던 수학여행에 대해 안전을 전제로 재개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 관광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응급처치 교육이 진행된다.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는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와 공동으로 ‘응급처치법 일반과정 교육’을 개설,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교육부가 수학여행 계약시 안전요원 배치 조항을 신설해 업체가 배치하도록 의무화한데 따른 조치다.
앞서 교육부는 ‘안전을 전제로 수학여행 재개’방침을 밝히며, 출발전 안전교육 의무화, 안전요원 배치 및 수학여행 안전지도사 자격 도입 등을 담은 13개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교육은 사고유형별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이론 및 실기 등 1차 교육과 재난 유형별 대처 및 예방법 등 2차 교육으로 나눠 진행된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이를 통해 관광인들이 안전사고 대처 및 구조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한편 ‘(가칭)수학여행 안전지도사’ 국가 자격제도 신설에 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지속적인 교육과정 개설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모든 관광인들을 안전 요원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안전한 수학여행 천국 제주’ 이미지 제고 및 내국인 활성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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