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CC 4차 경매도 유찰
제주CC 4차 경매도 유찰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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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제주도 1호 골프장인 제주컨트리클럽(제주CC)의 공개매각이 또 유찰됐다.

제주지법은 14일 제주시 영평동 5·16도로변에 있는 제주CC에 대한 4차경매를 진행했으나 응찰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날 최저입찰가격은 280억 4800여 만원이었다.

제주CC에 대한 4차 공개매각이 유찰됨에 따라 5차는 다음달 11일 이뤄질 예정이다.

5차 경매는 196억 3400여 만원부터 입찰이 진행된다. 당초 감정평가액 817억 7500여 만원에 견줘 4분의 1 수준까지 떨어진 금액이다. 경매에 넘겨진 매각 대상은 골프장 부지 155

만4329㎡, 클럽하우스 등 건물 4815㎡ 등이다.

한편 제주CC는 1962년 제주를 방문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건설됐다. 초창기에는 연회원제라는 특수형태로 운영해오다, 1984년부터 회원제 18홀로 운영됐다.

하지만 골프장 공급 과잉에 따른 경영난으로 48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지난해 8월 최종 부도처리 됐다. 채무액은 515억원 상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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