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오는 30일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양정원의 희망토크 콘서트-걱정시꽈'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됨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이날 양정원씨는 '우리 어멍덜 하영 속아수다', '호썰있당 가게', '동물이름 놀이 하멍 놀게'등을 선보일 참이다. '제주어' 가수답게 청중들에게 제주어로 작곡된 노래를 들려준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씨의 재치 있는 입담도 들어보게 된다.
양씨는 "이제는 제주에서도 대부분 표준말을 사용한다"며 "제주어로 제주의 삶을 노래 부르는 일이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초대권은 제주아트센터에서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한편 양씨는 제6회 대한민국 장애인 문화예술대상, 대중예술상 등을 받는 등 활발하게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연기자'로서도 면모를 발휘했다. 양씨는 오멸 감독의 영화 '뽕똘', '어이그 저 귓것',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 2'에 출연한 바 있다. 문의)064-728-8966.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