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어렵다면 道政이 대책 세워야”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정의당 제주도당이 지난 13일 오후 화재 진압에 나섰다가 순직한 고(故) 강수철 소방관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소방공무원들의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정의당은 14일 논평을 내고 “화재 진압 과정에서 안타깝게 순직한 고 강수철 동홍119센터장의 명복을 빌며, 강 소방관이 비번임에도 불구하고 화재 소식에 동료들이 있는 현장으로 달려갔다 변을 당해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또 “정부의 졸속적인 세월호 후속 대책으로 인해 소방청이 해체되는 날벼락을 맞은 상황에서도 소방관들은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있다”며 “소방공무원들의 국가직 전환이 어렵다면 제주도정이 목숨을 걸고 재난현장에 뛰어들어야 하는 소방관의 안전과 처우 개선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어 “소방관의 처우개선이야말로 이들의 사명감을 지켜줄 수 있고, 이들의 헌신적인 사명감이 굳건할 때 시민 안전도 보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끝으로 “다시 한 번 고 강 소방관의 순직을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들에게도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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