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솔, 비공인 세계신

현대제철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충북 보은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예선전 1위로 올라 공주시청(8강)과 코오롱(4강)을 각각 격파,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결승전은 비바람이 몰아치는 악조건 속에서 진행됐다. 현대제철은 결승 상대인 청주시청과의 4대4 무승부를 기록, 승부를 연장전 슛 오프까지 이어갔다.
첫 주자로 나선 현대제철 임지완의 활약에 힘입어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동현이 버티고 있는 청주시청을 누르고 대회 2연패의 영광을 안았다.
현대제철 남자 개인전에 출전한 고두솔은 70m예선에서 350점을 기록, 세계신기록 타이(비공인)를 기록했다. 고두솔은 이어진 토너먼트에서도 집중력을 발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두솔은 “조금 긴장했지만, 과감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경기에 임하다보니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함께 출전한 김재형이 남자개인전 50m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개인전 30m의 계동현은 은메달을 수확해 이번 대회 현대제철은 금3개, 은1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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