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14일 의회에 인사청문 요청키로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민선 6기 원희룡 제주도정의 첫 정무부지사로 내정된 박정하 전(前) 이명박 대통령 대변인의 인사청문회가 이르면 이 달 안에 열릴 예정이다.
제주도는 오는 14일 박정하 정무부지사에 대한 인사청문을 제주도의회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의회가 인사청문 요청을 접수하게 되면 20일 이내에 청문절차를 완료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이르면 이 달 중에 인사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사청문회는 도의회의 각 상임위원회별로 추천된 7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열리는 특별위원회로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후 도지사에게 전달되면 정식 임용 절차가 진행된다. 다만, 인사청문특위의 청문 결과에 관계없이 박 내정자에 대한 임명 결정은 도지사의 몫이다.
강원도 원주 출신인 박 내정자는 2007년 이명박 대선 캠프인 '안국포럼'에 합류해 이명박 후보 핵심 참모로 활약했으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대변인과 청와대 홍보수석실, 선임행정관, 춘추관장, 대변인 등을 두루 역임한 측근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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