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자연유산 관리단 개편안에 부쳐
제주 세계자연유산 관리단 개편안에 부쳐
  • 제주매일
  • 승인 2014.0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최창일(시인/(젊게사는 사람들 편집국장))
7월은 초록의 계절이다. 잿빛 하늘처럼 하늘도 푸르고 산도 푸르고 바다도 푸르다.
삼박자가 딱 들어맞는 재주가 아니고 제주다.
2000만명의 관광객이 도래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관광객이 1200만 명이 넘어서는 이 시점에 관광시즌이 왔다.
그리고 제주는 인구가 가속적으로 증가하는 제일 살기 좋은 곳, 제주 인구 70만 명을 내다보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유일무이한 세계자연유산으로 유네스코(UNESCO) 선정된 것이 일조했다.
세계유산은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세계유산위원회가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되어야 할 현저한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여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록된 문화재로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으로 분류 한다. 
자연유산은 무기적 또는 생물학적 생성물로 이루어진 자연의 형태, 또는 생성물의 일군으로 형성된 미적 과학적 관점에서 탁월한 가치로, 과학적 보존의 세계적 가치를 지닌 지질학적 생성물과 멸종 위기에 처한 동. 식물의 서식지 그리고 과학, 보존 또는 자연미의 가치를 지닌 지점이나 구체적으로 지어진 자연 지역을 말한다.
제주 관광, 삼차 산업은 제주에 성장동력이다. 지난 지난달 4일 지자체선거가 끝났다.
여기저기서 도정에 대한 인물배치와 행정 개편이 도민의 관심사항으로 제주 이슈가 된 것 같다. 물론 원 지사의 고유권한이겠지만 지사 위에 도민이 있다. 해서, 도민으로서 원 지사께 필자의 의견을 건네고싶다. 세계자연유산 관리단 조직 개편이다.
 현 세계자연유산관리단을 세계유산연구원으로 개편안을 제시하면서 성산 일출봉은 서귀포시에 이관시키고, 만장굴과 비자림은 제주시로 이관되고, 세계자연유산센터 및 거문오름은 유산연구원으로 관리체계 3분화 된다 한다. 보기엔 효율적인 면도 있을 것 같지만, 세계자연유산 관리운영 측면에서는 불합리한 것 같다.
2006년 제주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제 시키기위해 문화재청과 자연유산관리운계획에 성산 일출봉, 만장굴, 한라산국립공원, 비자림 등 산재한 행정조직을 통합,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체제를 구축 운영, 자손만대까지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그래서, 2007년에 제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제 되였고, 유산본부를 출범시켰다. 그 후 유산관리단으로 개칭되었다.
유산 관리단을 3분화 되였을때는 첫째, 국제사회와 약속 미 이행으로 이미지 손상 뿐만 아니라, 5년마다 세계자연유산 관리 운영 실태 점검 실사 시 운영에서 오는 혼선과 보존 관리 미흡으로 제외될 수 도 있다.
둘째, 유네스코의 권고사항에 대한 자연유산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사유지 매립, 학술연구, 기반시설, 관광객 편의시설, 친환경 농업, 지정구역 내 상업 활동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에 미흡을 가져올 수 있다.
셋째, 관리단이 해체되고, 관리체계 3분화 된 조직 분리시 문화재 보수 유지 사업에서 국비(07년: 63 억원), (09년: 89 억원). (11년: 105 억원), (13년: 120 억원) 확보차원에서 조직 분리 3분화는 예산부기 신설의 명분을 잃게 되여 효율성과 효과성에 크게 저하될 것이다.
넷째, 행정 및 도민 관광객 서비스 현장 맞춤형 사업장 운영에 정책 분리로 효율적 운영에 걸림돌이 될 것이다.
다섯째, 대외적 이미지 손상과 유산지구 마을 활성화, 유산지구 홍보, 학술용역 등 운영 면에서 객관성이 떨어질 것이다.
이루 미루어 봤을 때,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라는 말과 새 옷이 예뻐 보이지만, 온고지신(溫故知新) 정신으로 갈고 딱으면 보배가 되듯이 현 운영체제를 존속시켜 더욱 발전시키는 제주 세계자연유산 운영상의 묘(妙)를 살렸으면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