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들먹거리는 항공요금
올 1ㆍ4분기 이용객 21만3천명…전년보다 15% 늘어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항공기에 비해 요금이 저렴한 여객선을 타기 위해뱃손님들이 몰리면서 제주 바닷길이 분주하다.
뱃길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 등 여객선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가 올 1/4분기 다른 지방을 연결하는 6개 항로(모슬포 포함) 여객선 이용객을 집계한 결과 전체 이용객은 21만3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5295명 보다 15% 증가했다.
이 기간 목포 항로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36% 늘어난 9만2774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인천 22%, 부산 4%, 여수(녹동) 97%의 증가율을 보였다.
손님들의 발길이 목포와 녹동(여수)으로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완도 항로는 21% 감소했다.
뱃길 이용객 증가는 자금사정은 좋지 않은데 항공료는 잇따라 인상된 데다 크루즈 여객선 신규 취항, 여객선 대형화 등 영향 때문이라고 제주해경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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