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노지감귤 생산량 작년보다 6% 감소 전망"
"올 노지감귤 생산량 작년보다 6% 감소 전망"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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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은 작년보다 6% 감소한 52만1000t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8일 발표한 ‘과일관측 7월호’를 통해 올해 노지감귤은 재배면적이 2% 감소한 데다 주산지인 서귀포지역의 착과수가 작년보다 적어 단수가 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체 생산량도 6% 줄어든 52만1000t 안팎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지감귤의 단위면적당 평균 착과수는 작년 생산량이 적었던 제주시지역의 경우 13% 증가한 반면, 주산지인 서귀포지역은 해거리 현상 등으로 인해 14%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노지감귤의 생육은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보다 겨울 기온이 높아 동해가 없었고, 일부 감귤원에서 궤양병이 발견되고 있지만 전반적인 병해충 발생은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7~8월에 출하될 하우스감귤은 착색기 기상호조와 원활한 병충해 방제 등으로 외관과 당도, 당산비 등 전반적인 품질이 작년보다 양호할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지만 7월 평균도매가격은 ㎏당 4500∼5500원으로 전년(5530원)보다 다소 낮을 전망된다.

출하량이 감줄고 품질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낮을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소비 대체품목인 포도·수박·복숭아 등의 출하량이 전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8월 출하량은 예년보다 이른 추석(9월 8일)에 맞춰 출하하기 위해 가온시기를 앞당긴 후기가온 농가가 많아 전년보다 6% 증가할 것으로 농경연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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