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여름을 위한 필수 수칙
안전한 여름을 위한 필수 수칙
  • 제주매일
  • 승인 201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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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정훈(동부소방서 성산119센터)
본격적인 피서철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도내 해수욕장과 하천·계곡 등에는 피서 인파가 몰리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피서지 익사위험장소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설치해 물놀이사고 예방활동 및 구조·구급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까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서객 개개인이 물놀이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피서를 위한 기본적인 물놀이 안전수칙을 살펴보면, 먼저 몹시 배가 고프거나 식사 직후 또는 음주 직후에는 절대 수영을 하면 안 된다. 식사 후 너무 빨리 수영을 할 경우 위경련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물에 들어갈 때에는 손·발등에 경련을 방기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물을 충분히 적신 후 들어가며, 입에 음식물을 머금은 채 수영을 할 경우 기도를 막아 질식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
또한, 현재 제주 지역 해수욕장에서 물놀이객 해파리 쏘임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물에서 나와 쏘인 부위에 바닷물로 10여 분 정도 충분히 씻어 조개껍질이나 명함 등 딱딱한 물체로 독침의 반대방향으로 끍어내고 119의 도움을 요청해, 응급처치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폭염 속 차량 화재이다.
실외에 장시간 주차를 할 때는 1회용 라이터,휴대용 부탄가스 등은 차량 내부에 비치하지 않도록 하며, 네비게이션 등 베터리가 내장된 전자 제품 등은 거치대에서 분리하여 따로 보관하거나 수건 등으로 덮어두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한 방법이다.
여름철 자동차의 엔진온도는 겨울의 두 배 이상으로 올라간다. 엔진계통에 이상이 발생돼 엔진오일이 새어나와 불이 붙거나 전기배선의 피복이 녹아 합선을 일으킬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하며,에어컨을 틀어 놓고 자다가 잠결에 가속 페달을 밟아 엔진이 과열되어 화재가 날 수 있다.
위와 같은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잘 준수한다면 행복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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