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일부 학교에서 폭력, 금품 갈취 등을 일삼던 학생들이 무더기로 붙잡혀 청소년의 달을 무색케하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17일 서귀포 모 중학교 C양(14.서귀포시) 등 5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18일 오후 3시께 같은 학교 후배 L양 등 3명에게 1만 5000원을 갈취하는 등 최근까지 상습적으로 14만원 상당의 현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돈을 가져오라는 자신들의 요구를 거절한다는 이유로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학교 불량 써클을 구성, 후배들을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한 고교생 16명을 붙잡아 이중 적극적으로 가담한 K군(17.남제주군) 등 6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후배 50여명을 상대로 12회에 걸쳐 24만원 상당의 현금을 갈취하고 인사를 잘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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