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문화예술인 마을, 새로운 문화관광지로 거듭날 전망
저지문화예술인 마을, 새로운 문화관광지로 거듭날 전망
  • 임영섭 기자
  • 승인 2004.0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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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북제주군 한경면 저지리에 조성중인 문화예술인 마을이 서서히 자리잡아 가고 있다.

6일 북제주군에 따르면 지역문화예술 진흥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99년 3월 저지리 일대 9만9000㎡ 에 조성공사를 시작, 지난해 11월 42가구분 택지분양을 모두 완료했다.

이 마을에는 지난 2002년 4월 사진작가 최재홍씨의 입주를 시작으로 광고디자이너 이종관씨, 서예가 조종숙씨, 사진작가 조건수씨, 석공예가 김태선씨, 야생화 전문가 방한수씨 등 9명의 문화예술인이 이미 주택을 완공했다.

또한 인간문화재인 국악인 안숙선씨와 자수공예가 한상수씨, 서양화가 김현숙씨, 가수 양희은씨, 도예가 김영수씨, 전통의상 전문가 양순자씨 등 12명이 올해 건물을 착공할 예정에 있는 등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명망있는 문화예술인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개관한 현병찬씨의 한글서에 전시관에서는 제주도 한글서예사랑모임의 제주말씨 우리글서예전, 세종한글서예큰뜻모임(회장 조종숙)의 제주 초대전 등이 잇따라 열려 제주도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이어 석공예가 김태선씨가 전시관을 완공했으며, 내달 민이식씨의 문인화 전시관, 6월 방한숙씨의 야생화 전시관이 들어설 예정이며, 7월에는 안숙선씨가 창극 및 국악공연 자리를 마련할 계획에 있어, 저지문화예술인 마을이 도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은 물로 이색적인 문화관광지로 발돋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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