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도내 마을어장의 자원회복과 잠수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홍해삼 종자 대량 방류 시스템이 구축된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2014년도 홍해삼 인공 종자 생산 결과 현재 0.1~2g 범위의 어린해삼 280만 마리가 ‘종자 부착 파판’에 사육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지난해 0.3g급 종자를 대상으로 중간 육성과 항·포구 방류시험 결과 효과가 입증돼 올해는 0.3g급 이하의 종자가 대량으로 방류되도록 하는 방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종자 감모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자 크기에 관계없이 부착 기질인 파판 자체를 항·포구 일시 가두리 내로 이동한 뒤 식물플랑크톤 등 자연먹이 섭이와 환경적응 능력을 배양해 자연적으로 방류가 이뤄질 수 있는 형태의 모델개발 시험도 추진한다.
이생기 원장은 “이번 시험에 의한 방류 효과가 입증되면 저비용·고효율의 방류사업이 가능해 홍해삼 자원 증강은 물론 양식 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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