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업무 멘토링제’ 효과 만점
‘계약업무 멘토링제’ 효과 만점
  • 제주매일
  • 승인 2014.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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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홍석(제주시 기획예산과)
우리 제주시에서는 읍·면·동에서 발주하는 공공사업에 대한 사전 원가분석을 지원하는 계약분야 멘토링제(사전 계약심사)를 시행한 결과 상반기에 1억79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멘토링제는 읍·면·동에서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에 대해 현장에 적합한 공법과 적정한 시공물량 산출 등 사전에 원가산정의 적정성을 검토하여 불필요한 예산을 절감하고 경영마인드를 높이는 제도이다.
심사대상 사업으로는 시설공사 5000만원 이상, 전기·소방·통신공사 등 3000만원 이상사업, 학술·기술·일반 용역 2000만원 이상 사업, 물품 제조·구매 500만원 이상사업이다. 주요 심사 내용은 예정가격 작성 전 원가산정의 적정성 심사, 설계도서간 불일치 사항 여부, 각종 제경비 요율의 적정성 여부 심사 등이다.
제주시는 지난 2월 멘토링제 시행이후 올해 상반기 총 60건 67억1000만원 발주사업에 대한 멘토링을 통해 1억79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고, 주요 절감유형으로는 물량 및 요율의 과다계상, 불필요한 공정의 설계포함, 노임·품셈의 적용오류 등을 조정하고, 현장여건에 적합한 공법도입 등을 통하여 절감했다. 반면에, 시공품질 향상과 건설현장 근로자의 안전 등을 위한 법정경비는 추가 계상토록 하는 등 4건의 공사 등은 과소 계상된 설계내역을 현장여건에 맞도록 증액 조정하기도 했다.  주요사례로는 ○○동 마을진입로 덧씌우기 공사는 공사장 근로자의 안전을 위한 산업안전보건관리비가 누락되어 관련법령에 따라 추가 반영하는 등 4건 공사 297만3000원 증액 조정된 예가있다. 그리고, 타시도 제품은 도내의 유사동종의 제품이 있을 경우 적극도내 중소기업 생산품을 권장해 도내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사례로는 ○○동 역사문화탐방로 조성사업은 육지부 회사의 식생매트로 계획되어 있던 것을 도내 우수제품인 친환경매트로 조정 반영된 예가 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예산절감 경영마인드 확산과 2015년도 사업 조기발주 지원을 위해 계약실무 교육을 실시해 멘토링제로 축적된 노하우도  전파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제주시는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도민의 재정 부담을 줄여나감은 물론 투명하고 공정한 예산집행으로 효율적인 지방재정 운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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