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장 이지훈, 서귀포시장 현을생 내정
제주시장 이지훈, 서귀포시장 현을생 내정
  • 고재일 기자
  • 승인 2014.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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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마감 후부터 내정설...무늬만 공모 비판도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이지훈 지역희망디자인센터 소장과 현을생 제주도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장이 각각 민선 6기 초대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으로 내정됐다.

제주도는 지난 5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들 두 명을 행정시장 1순위 후보자로 정해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추천했다. 이들 초대 행정시장은 원 지사의 재가를 얻은 후 7일 발표될 예정이다.

민선 6기 초대 행정시장은 당초 지난 달 23일까지 공모를 진행한 후 인사위원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제주도가 지난 2일까지 추가로 공모를 벌이며 새 도정 출범과 함께 하지 못했다.

제주도는 지난 2일 추가 공모 결과 제주시장에 6명, 서귀포시장에는 8명이 응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원희룡 도정이 공모기간을 석연찮게 연장한 것에 대해 특정인사를 발탁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었냐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공모 마감 직후부터 이들 신임 행정시장에 대한 내정설이 공직사회 내부에서 퍼져 이번 행정시장 인사도 결국 ‘무늬만 공모’라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행정시장은 일반직 2급 또는 이에 상당하는 일반 임기제 공무원으로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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