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일시고온" 예상
5월은 여름이 찾아오기도 전에 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5일, 1개월 예보(5월1일~31일)를 통해 "월 평균 기온 17.5도 보다 높겠으며 일시적인 고온 현상을 보이는 날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5월 상순에는 평년과 비슷해 대체로 포근하겠으나 중순과 하순에는 평년보다 높아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내달 강수량도 평년 88.2mm보다 적어 대체로 건조한 날씨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9일 초여름 기온인 28도를 기록한데 이어 5월에도 일시적으로 30도를 육박하는 날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 같은 현상은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30년 간 5월 평균기온이 17.5도였으나 2003년 17.9도, 지난해 18.1도 등 매년 평균기온이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5월 28일에는 기상청 관측이래 5월 최고기온이 두 번째로 높은 30.8도를 기록했었다.
한편 이번 주 제주지방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아침 최저기온은 11~13도, 낮 최고기온은 19~2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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