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의 시작은 청렴으로부터
안전의 시작은 청렴으로부터
  • 제주매일
  • 승인 2014.0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양보헌(서부소방서 지방소방장)
‘청렴’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으로 되어있다. 또한, 공직자에게 있어 청렴의 의미는 민원인을 친절하게 응대하고 바른 언행과 절제된 생활 등 더욱더 포괄적인 표현으로 생각할 수가 있다.
 하지만 현재의 청렴은 우리 모두의 안전을 실현하기 위한 선제조건으로 생각하여야 한다. 지난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붕괴 사고를 비롯하여 아직 조사하고 있지만 최근 발생한 세월호 참사를 보더라도 업체와 관련 공무원들의 온갖 부패와 비리를 통하여 대량의 인명피해로 이어진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청렴은 법령, 규칙이 규정하는 사회적 의무를 준수하는 것으로 직업윤리에 따라 권한 남용 없이 임무완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하듯이 공직자와 기업가들의 청렴만 잘 지켜졌어도 세월호 같은 대참사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현대 사회에서 안전과 청렴은 비례관계이다. 아무리 안전을 위한 제도와 법령이 잘 마련이 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을 지키고, 집행하는 행위자들이 청렴하지 않다면 안전은 실행되기 어려운 것이다.
 특히 소방사무의 경우 소방검사, 위험물 인·허가, 소방시설 완공 검사 등 대형재난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중요한 역할에 위치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소방공무원의 청렴은 국민의 안전을 위하여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다.
 이에 서부소방서에서는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하여 119해피콜서비스, 청렴도 향상 워크숍 개최 등 각종 특수시책 전개,  전 직원 청렴교육 이수 의무화 및 공직기강 감찰반을 통한 지속적 암행감찰 등을 실시하여 도민에게 청렴하고 공정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리 소방공무원 모두가 공직생활을 하는 것은 도민 여러분이 있기 때문임을 되새기면서 청렴하고 봉사하는 자세로 업무에 임하면 더욱더 안전한 제주로 거듭 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