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대 도민 약속은 변정일 JDC 전 이사장이 ‘제주신화역사공원’ 관련 사업체인 ‘람정 제주개발’의 고문직에 있으면서 고액의 자문료를 받아 물의를 빚은 데 따른 것이다.
JDC 임직원들은 도민과의 약속과 함께 “공기업 임원으로 재임했던 분이 퇴임 후에 자신이 추진했던 사업과 관련된 업체에 어떤 형태로든 관여했다는 것은 분명 적절치 못한 처신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도 했다.
JDC 임직원 일동이 변정일 전 이사장의 처신과 관련, 이렇듯 대 도민 약속과 유감을 표명한 것은 매우 잘한 일로서 높게 평가하고 싶다.
이 기회에 우리가 당부하고 싶은 것은 유감표명도 그렇거니와 특히 임원들이 앞으로 퇴임 하더라도 관련 사업체에 일체 관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꼭 지켜 달라는 것이다.
그렇잖아도 세월호 사건이후 관피아 문제가 대두돼 이를 뿌리 뽑으려고 범정부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시점이다. 이러한 시기에 나온 JDC 임직원들의 대 도민 약속이야 말로 JDC의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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