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회의. 전시 개최 단체 등에 지원하는 인센티브제가 성과를 거두면서 내국인 회의유치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올 들어 3월말 현재 신청된 국내외 회의 가운데 1000여명 이상 참가하는 대규모 회의도 총 10건에 이르는 등 제주도는 올 한해동안 총 660여건 회의. 전시 유치에 10만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오는 6월 8일부터 3일동안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내외 방송관련 회의인 'KCTA Exhibition & Conference 2005'에 제주도는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대회는 해외 방송매체 CEO 등 국내외 방송관계자 및 취재원을 포함, 700여개사 외국인 500여명 등 2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제주도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있다.
올 안에 열리는 제주도가 집계한 대규모 회의 예정 현황을 보면 ▲한국원자력학회 2005 춘계학술발표회(1000여명, 5.26~27, 라마다프라자) ▲국내외 기업대표 하계포럼(1000여명, 7.27~7.30. 신라 외2) ▲제9회 국제구강임프란트학회 아시아. 태평양지부 학술대회(1000여명, 9.1~9.4, 신라) ▲한국고분자학회 2005추계대회(1300여명, 10.12~14, ICC) ▲2005대한토목학회 정기학술발표회(3000여명, 10.19~21, ICC) ▲제5차 아시아. 태평양곤충학회(1000여명, 10.18~10.21), ICC) ▲대한치과교정학회 제38회학술대회(1700여명, 11.3~11.5, ICC) ▲대한마취과학회추계학술대회(1400여명, 11.17~11.20, ICC) ▲2005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4000여명, 11월하순, ICC) 등이다.
또한 인센티브제가 다른지방 회의 유치를 확대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3월말 현재 총 37건 회의에 2만6829명 참석, 3억여원이 지원됐고 이 중 외국인 4123명, 도내 925명 등을 제외한 2만1781명은 다른 지방 회의 참가자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도는 각종 국내외 회의의 제주개최시에 관광. 휴양. 스포츠를 비롯해 농축산물 등 청정제주상품 및 인터넷 쇼핑몰인 e-jeju 몰, 국제자유도시 및 평화의 섬 제주, 청정환경 제주 등을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회의시설 이용료 인하 등 민간차원의 인센티브제를 별도로 도입, 제주 컨벤션 뷰로와의 협력을 통한 홍보. 마케팅 활동, 도내 각급 기관단체 및 제주진출 대기업. 종교계 등과 연계, 도외지역에 대한 지속적이고 공격적인 회의유치 마케팅 전개, 기존 인센티브제의 보완 및 시행 등으로 고부가가치 회의 유치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회의 산업 유치는 동북아 관광. 휴양 중심지로 부상하기 위한 제주도의 전략이기도 하지만 이를 통해 제주도를 널리 홍보할 수 있다"면서 "청정제주의 통합 마케팅으로 관광객 확대는 물론 농수축산물 등 제주 상품의 소비 확산을 노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