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제주지방경찰청은 상수도 체납 요금을 가로챈 혐의(횡령)로 서귀포시 모 읍사무소 상수도 검침원 정모(4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상수도 검침원으로 일하면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지역주민 30여 명으로부터 상수도 체납 요금 791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상수도 체납 요금을 징수한 뒤 이를 금융기관에 입금하지 않고 유흥비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 같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