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항공기 지연, 정비·접속 문제 더 잦아져
제주공항 항공기 지연, 정비·접속 문제 더 잦아져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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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지연과 관련 정비·접속 문제가 지난해보다 더 잦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제주공항의 총 지연횟수는 3913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었다.

이 가운데 항공기 기체 이상·결함 등에 따른 정비 관련 지연은 작년보다 34%, 항공기 접속에 의한 지연은 57%나 증가했다.

항공기 접속 문제란 다른 공항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제 시간에 도착하지 않아 비행에 투입할 항공기가 없어 지연·결항 결정이 내려졌다는 의미다.

항공기 접속에 의한 결항도 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5월까지 제주공항에서 항공기 접속에 의한 결항은 146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

이와 관련 항공업계 관계자는 “각 항공사마다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 실적과 여객 실적이 매년 늘어나는데 따른 항공기 접속·정비 관련 지연·결항편수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비정상 운항에 대비한 즉각적인 대체 항공편 투입 등 탑승객의 불편을 줄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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